인구 2만 이상이면 읍 승격, 현재 1만 7,906명…2023년 다문지구 반도건설 아파트 입주 완료되면 2만 명 예상 / 양평군의회 박현일 의원 “다문지구 주통행로 어수물터널 확장 등 역세권에 걸 맞는 도시미관 재조명 필요”
박현일 의원이 지난 16일 군정질문을 통해 용문읍 승격에 대비한 행정체계 개편 및 부족시설 실태와 용문읍 승격 요건 충족 시기 등을 물었다.
[일요신문=양평] 양평군 첫 역세권 계획도시인 용문면 다문지구에 들어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입주가 완료될 2023년이면 용문면이 ‘읍’으로 승격이 가능할 예정이다.
이 같은 사실은 16일 양평군의회(의장 전진선) 제274회 제2차 정례회 중 박현일 의원의 군정질문 과정에서 확인되면서 용문면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게 됐다.
이날 군정질문에서 박현일 의원은 용문읍 승격 대비 행정체계 개편 및 부족시설 실태, 용문읍 승격 요건 충족 시기 및 주민여론 등에 관해 물었다.
답변에 나선 오흥모 행정담당관은 “용문읍 승격에 필요한 법적요건이 충족되고, 주민 공감대 형성 등 제반여건이 조성되면 지역개발과 인구증가로 인한 행정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인근 양평읍 행정체계를 비교 분석하여 행정체계 개편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담당관은 “최근 인구증가율 및 다문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을 감안하면 향후 3년에서 5년 이내에 인구 기준 2만명을 충족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히고, “읍 승격이 충족되면 주민여론 수렴을 통해 읍 승격에 대한 주민의 공감대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용문면의 인구는 2020년 11월 말 기준 17,906명으로 읍 설치 기준인 인구 2만 명 이상 기준에는 미충족하나, 시가지 인구비율 40% 및 도시적 산업종사 가구비율 40% 이상 기준에는 충족하고 있다.
특히 2023년 7월 다문지구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아파트 740세대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가파른 인구 유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가구당 평균 2.5명의 인구가 입주할 것으로 가정하면 1,850명의 인구가 불어나게 된다. 이럴 경우 이르면 2023년 말에는 인구 2만 명대가 돌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현일 의원 “다문지구 아파트 입주자 주통행로 어수물터널 확장해야”
박현일 의원은 “용문 다문지구에서 추진되고 있는 아파트가 2023년 입주 완료되면 인구가 2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문지구 아파트와 택지지구 입주자들의 주통행로인 어수물터널에 대해 철도시설관리공단에 확장건의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역세권 주변에 걸 맞는 도시미관에 대해 관련조례에 의해 전반적으로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면서, “읍 승격에 대비해 마을회관이라든가 또 복합수영장, 체육시설, 문화시설, 공연장 등을 유관부서와 종합적으로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현일 의원은 “용문면의 ‘읍’ 승격으로 인구유입 효과와 지역의 균형발전, 주민들의 자긍심 고취 등 지역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고, 또한 양평군이 ‘양평시’로 도약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선7기 정동균 군수 공약사업인 ‘다문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사업규모 193,717㎡, 총사업비 460여억 원이 투입돼 인구 2,249명이 수용 가능한 계획적인 주거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22년 5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용문다문지구가 자리를 잡아가면 타 지역 전입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용문면은 이르면 2023년 중 읍 승격 요건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22년 5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인 용문 다문지구 도시개발사업 단지 조감도.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