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딸 특채’ 파동이 관가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 유 전 장관이 낙마했는데도 과거 외교부 및 정부 고위층 인사 자녀들의 특채 의혹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확산되고 있는 형국이다. 여기에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각각 대통령 비서실장과 감사원장을 지낸 전윤철 전 감사원장 딸도 외교부 특채 논란에 휩싸였다. 아버지의 지극한 자식 사랑(?)이 오히려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는 모양새다. 이명박 대통령도 외아들인 시형 씨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시형 씨가 큰아버지 회사에 입사한 것으로 확인돼 구설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그분’은 과연 어떤 생각을 떠올리고 있을까.
[글·구성 = 홍성철 기자, 사진 = 청와대사진기자단·일요신문 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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