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 겨울 비대면 관광지 23선 선정
영양 죽파리 자작나무숲
[경주=일요신문] 경북도문화관광공사(사장 김성조)가 경북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 비대면(언택트) ‘겨울 관광지 23선’ 선정했다.
공사는 올해 변화하는 여행트랜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위축된 관광시장에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해 여행과 비대면(언택트)을 결합한 관광마케팅을 추진했다.
계절별로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자연을 통해 힐링과 휴식할 수 있는 비대면 관광지를 추천하고 있다.
경북 겨울 비대면 관광지 23선은 시군과 협력해 함께 선정한 것으로 의미가 있다.
영주 소백산
다음은 이번에 선정된 ‘경북 겨울 언택트 관광지 23선’이다.
▲‘포항 이가리닻전망대’ 이가리 간이해수욕장 인근 노지캠핑이 가능하고 숨겨진 일출, 인생샷 명소이다. ▲‘경주 감포 깍지길’ 탁 트인 겨울 바다와 힐링을 부르는 숲이 함께하는 바닷길로 전촌항부터 송대말등대까지를 잇는 둘레길을 걷다보면 마음에 휴식을 가져다준다. ▲‘김천 사명대사공원’ 직지사 아래 자리한 김천의 뉴 랜드마크 문화 복합 공간으로 시립박물관과 함께 5층 목탑 평화의 탑 등 야외 볼거리가 풍성하다. ▲‘안동 예끼마을’ 예술과 끼가 있는 마을로 밀폐공간이 아닌 트래킹 위주의 여행이 가능하며 선성수상길, 선성현문화단지 등 다양한 체험공간이 있다. ▲‘구미 연악산 삼림욕장’ 지난해 11월 개장한 친환경 숲속 쉼터로 해먹, 황토풀 등이 완비돼 있어 지친 몸과 마음을 휴식할 수 있다. ▲‘영주 소백산국립공원’ 겨울 설경이 유명하며 자연을 즐길 수 있어 젊은층도 많이 찾고있다. ▲‘영천 임고서원’ 실외 위주의 다양한 관광 및 체험이 가능하다. ▲‘상주 백화산 호국의길’ 구수천 물길따라 펼쳐진 옛길을 복원해 조성한 길로 5.1km 구간마다 호국의 역사와 비경이 펼쳐진다. ▲‘문경 고모산성’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탁 트인 야외 관광지로 인근 오미자테마터널 포토존에서 인생샷도 남길 수 있다. ▲‘경산 동의한방촌’ 지난해 11월 개관한 휴양형 관광지로 한방문화체험관과 약초정원, 치유숲, 명상원, 치유산책로 등 힐링시설이 가득하다. ▲‘군위 화산마을’ 해발 800m 고지에 위치한 마을로 환상적인 운무를 내려다볼 수 있고 차박 스팟으로도 유명하다. ▲‘의성 고운사’ 천년숲길을 따라 걸으며 보는 설경이 매우 아름다움답다. ▲‘청송 얼음골’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명소로 매년 1월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가 열리고 있다. ▲‘영양 죽파리 자작나무숲’ 30년생의 국내 최대 자작나무 숲 군락지로 사람의 손이 거의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영덕 관어대’ 발아래 대진해수욕장, 고래불해수욕장을 내려다볼 수 있는 상대산에 자리한 정자이다. ▲‘청도 신화랑풍류마을’ 힐빙(힐링+웰빙)문화를 즐길 수 있는 오토캠핑장, 산책로 등이 조성돼 있다. ▲‘고령 지산동고분군’은 야외에서 비대면으로 청정한 자연과 함께 대가야의 역사, 문화유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트레킹 코스로 추천된다. ▲‘성주 성주호둘레길’ 개방형 관광지로 성주호 주변 한적한 길을 따라 걸으며 산책이 가능하다. ▲‘칠곡 가산산성’ 완만한 임도로 겨울 산행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비대면 여행지이다. ▲‘예천 소백산 하늘자락 공원’ 예천 상부댐 주변에 조성된 신규 공원으로 23.5m의 하늘자락 전망대에서는 소백산의 자연경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봉화 분천 산타마을’ 2015년 한국관광의별 선정된 간이역으로 백두대간탐방열차와 산타레일바이크, 산타우체국에서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에게 편지도 보낼 수 있다. ▲‘울진 촛대바위’ 바다와 강이 만나는 풍경이 절경을 이루는 망양정과 체험콘텐츠가 많은 엑스포공원이 인근에 있다. ▲‘울릉 신령수길’ 울릉도에서 유일하게 평지를 이루고 있는 나리분지에 자리한 힐링로드로 깃대봉까지 등산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공사는 각 시군에 숨겨져 있던 숨은 관광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관광지를 함께 발굴하고 이를 홍보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 향후 지속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령 지산동고분군
한편, 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비대면 관광마케팅은 지난해 6월 경북 언택트 관광지 23선을 선정, 발표한 후 선정된 관광지가 개소별로 80~2000%까지 방문자가 증가하는 등 실질적 방문효과를 거두었다. 특히 공사 공식 유튜브 오이소TV에 업로드된 언택트 관광23선 영상은 도합 조회수가 약 43만회에 이를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성조 사장은 “올겨울 코로나19의 확산을 피해 안전하면서도 비대면으로 즐거운 경북여행을 제공하기 위해 겨울 비대면 관광 23선을 발표했다”라며 “유명관광지 외에도 경북에는 다채롭고 새로운 관광지들이 많아 몸과 마음의 힐링을 위해 들러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