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맛남의 광장
백종원은 ‘K-햄 프로젝트’로 뒷다리살 소비에 나섰다.
모든 판매금은 기부를 약속한 후 직접 텔레마케팅에도 도전했다.
휴대전화로 친구들 목록을 살피던 백종원은 제약회사에 다니는 친구 권기범에게 연락해 “단도직입적으로 선물세트 좀 사줘. 한국 돼지로 만든 햄”라고 부탁했고 흔쾌히 ‘오케이’를 받아냈다.
이어 배달앱 박해웅 부대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 기업 영업으로만 94.6톤을 소비해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백종원은 “이게 제일 중요한데. 여기가 돼야 하는데”라며 긴장한 상태로 어디론가 연락을 했다.
주인공은 방탄소년단 RM이었다. 백종원은 “뭐 부탁하려고. 다른 멤버들 다 있어?”라며 뷔, 정국, 제이홉, 지민, 진을 한자리에 불렀다.
백종원은 한돈농가의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고 “맛있게 먹는 장면을 촬영해주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선생님이 요리해주시는 건가요”라고 물었고 백종원은 “필요하면 갈게. 진짜로. 거래가 아니라 팬심으로 간다. 햄 각 1박스씩 줄게”라며 거래에 성공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