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철인왕후
신혜선은 ‘이 구역의 미친 년은 나’를 선포하며 배종옥(순원왕후), 조연희(조대비), 설인아를 차례로 만났다.
자신을 피하는 설인아에 신혜선은 “장부 니가 가져갔더라. 그 장부 덕에 난 죽을 뻔 했고. 말해봐. 니가 원하는게 그거야?”라고 물었다.
설인아는 “정말 오월이를 죽이지 않았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신혜선은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넌 네가 듣고 싶은대로 듣잖아. 오월이를 죽여 우물에 집어넣고 주상을 뺏으려 하고. 이래서 피해자 코스프레가 무서운거야. 괴물이 되는 줄도 모르고 매일 조금씩 괴물이 되어가니까”라고 말했다.
놀란 설인아는 뒤로 물러나다 호수에 빠질 위기에 처했다. 신혜선은 자신의 팔을 붙잡고 있는 설인아에 “니가 스스로 잡고 올라와. 내가 그렇게 너그러운 기분은 아니라서”라고 말했다.
하지만 설인아는 손을 놓아버렸고 신혜선이 급하게 끌어올렸다.
신혜선은 “내가 네 앞에서 호수에서 빠졌을 때 어쩌면 너도 날 잡아줄 수 있진 않았을까. 이걸로 내가 너보다 나은 사람이라는 걸 증명한거야”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