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
40년 차 배우 김청은 “무남독녀 외동딸로 평생 혼자였기에 제가 그렸던 복작복작하는 자매형제들과 살아보고 싶다. 실제로 한 번 느껴보고 싶었다. 제가 좋아하는 언니들, 보고 싶은 언니들이었기에 큰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은 그런 김청을 환영했다.
김청은 “저 혼자 온게 아니라 아기도 같이 왔다”며 반려견 사랑이를 소개했다.
또 다른 새 식구 사랑이를 보자마자 혜은이는 “예쁘다”며 눈을 떼지 못했다.
집으로 들어와 제대로 인사를 나누던 박원숙, 김청은 옛 작품들을 얘기하며 추억 여행을 떠났다.
김청은 “제가 떠서 KBS로 간게 아니라 잘려서 거기로 간거였어요. 감독들 말 안 듣다고. 이제는 말 할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40년 인연을 이어온 혜은이, 김청은 서로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박원숙은 “이것들이 여기 오는 애들은 다 도대체”라며 함께 눈물 흘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