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 “쓰나미 우려 없다”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강진이 발생했다. 사진=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일본 기상청은 이 지진으로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일부 지역에서 최대 진도 6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도쿄 지역에서는 최대 진도 4가 관측됐다.
일본의 진도 계급상 6강은 사람이 서 있지 못하고 튕겨 나가는 일이 생긴다. 실내에 고정하지 않은 가구가 대부분 움직이거나 넘어지는 경우가 많아진다. 실외에서는 벽 타일이나 창문 유리가 파손돼 떨어지는 건물이 많아지고 보강하지 않은 블록 벽의 대부분은 붕괴한다.
이번 지진으로 일본 동부 지역의 신칸센 일부 구간에서 정전이 일어나 운행을 중단했다.
지진이 발생한 근원지인 진원의 위치는 북위 37.7도 동경 141.8도이며, 진원 깊이는 약 60㎞로 추정된다.
일본 기상청은 이 지진으로 일본 연안에서 약간의 해수면 변동이 있을 수 있으나, 지진 해일(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덧붙였다. 일본원자력발전은 진도 5약이 관측된 이바라키현 도카이무라에 있는 도카이 제 2원전에 즉각적인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상현 기자 m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