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최재관 위원장 “정치적 유불리 개입되어서는 안돼”
지난 해 11월 23일 양평 용문산 사격장 폐쇄 범국민 대책위원회가 개최한 사격장 폐쇄 촉구 집회에 참석한 최재관 위원장.
[일요신문=양평]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회(위원장 최재관, 이하 민주당)이 지난 17일 양평군 범대위와 양평군, 그리고 국방부가 체결한 ‘용문산사격장 이전 합의각서(M.O.A)’ 발표를 환영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민주당은 17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양평군의 40년 숙원인 ‘용문산사격장 갈등해소 이행각서’가 합의된 것을 열렬히 환영하고, 이를 위해 수고하신 범대위 관계자들, 정동균 군수, 양평군의회, 7군단 그리고 모든 양평군민의 노고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다음은 민주당 성명서 전문.
성 명 서
용문산 사격장 폐쇄를 위한 합의를 열렬히 환영합니다.
지난 2월 9일 양평군청 대회의실에서 양평종합훈련장 갈등해소 이행합의각서가 체결되었다. 군을 대표한 허강수 7군단장, 민을 대표한 이태영 범대위 위원장, 관을 대표한 정동균 양평군수가 합의 각서에 서명하였다.
용문산사격장은 양평읍으로부터 가깝게는 2키로미터 거리에 위치하고 옥천면과는 지근거리에 있어 주민들에 막대한 경제적, 정신적 피해를 가져왔다. 구체적으로도 “지난 1994년 사나사 주차장 조명탄 투하 사건을 시작으로 1996년과 1998년 민가인근 탄두 회수, 2000년 옥천리 음식점 전차포 파편 지붕 관통, 2001년 염광교육원 수영장 유탄 낙하, 2004년 신병교육대대 폭발 군인 5명 피해, 2007년 양평 백안로 양평 로타리 클럽 기관총 도비탄 관통, 2008년 사나사 조명탄 관광버스 2대 관통, 2008년 용천리 민가 대전차포 파편 관통, 2008년 팬션 승용차 관통, 2014년 용천리 민가 포탄조각 관통 ”등 많은 사건사고가 있었다. 양평시민들도 대책위를 구성하고 끝없이 사격장의 이전 폐쇄를 요구해 왔었다.
특히 작년 11월 19일 용천 2리 논에 현궁미사일이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에 범대위, 군의회, 민주당, 경실련 등이 성명서를 내고 사격장 즉각 폐쇄를 요구했고, 11월 23일 범군민 사격장폐쇄촉구집회를 열기도 하였다. 범대위는 ‘용문산사격장’과 ‘비승사격장’ 진출입로를 농기계로 폐쇄하였고, 정동균 군수는 “군수를 넘어야 사격훈련을 할 수 있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용문산사격장 폐쇄문제는 지역주민의 오랜 염원이므로 절대 정치적 유불리가 개입되어서는 안된다.
설을 지내면서 양평군의 40년 숙원인 ‘용문산사격장 갈등해소 이행각서’가 합의된 것을 열렬히 환영하고, 이를 위해 수고하신 범대위 관계자들, 정동균 군수, 양평군의회, 7군단 그리고 모든 양평군민의 노고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회 위원장 최재관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회 최재관 위원장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