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내가 냉장고라도 된 기분”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쇠붙이들은 최고 45분 정도 몸에 붙어 있는다”라고 말했다.
쇠붙이만 몸에 붙는 것이 아니다. 어떤 때는 자동차 옆을 지나가기만 해도 경보장치가 울리거나 전조등이 깜박거리며, 또 어떤 때는 집안의 TV나 라디오 전파가 교란되기도 한다.
그녀가 이렇게 특이 체질이 된 것은 몸속에 흐르는 전류가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강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통 사람들 몸속에도 전류가 흐르긴 하지만 극히 미세한 수준으로 대개는 일상에서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앨리슨의 상태를 진단한 의사는 “아마도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 같다”고 말하면서 달리 치료약은 없으며, 그저 푹 쉬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