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퀸’의 리더였던 프레디 머큐리가 죽어서도 여전히 록의 세계를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영국의 설문조사 기관인 ‘원폴’이 음악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시대 최고의 록가수’로 머큐리가 1위에 선정된 것. 그 뒤로는 엘비스 프레슬리, 데이빗 보위, 존 본 조비가 차례로 순위를 차지했다. 동성애자였던 머큐리는 1991년 에이즈로 사망했으며, 요즘 뜨는 레이디 가가 못지않는 파격적인 무대 의상으로 늘 화제가 되곤 했었다. 목소리나 음악성 외에 별난 의상도 가수로서 성공하는 데 필요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선구자였던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