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미스 몬테크리스토
경성환은 이소연(고은조)을 그리워하며 “오빠도 같이 갈게”면서 강물에 뛰어들었다.
뒤따라 오던 최여진은 그런 경성환을 막았다.
경성환은 “나 은조랑 약속했어. 은조한테 가야해”라며 오열했다.
최여진은 “제발 정신 좀 차려. 어딜 간다는거야. 은조 죽었어. 이 세상에 없다고”라고 소리쳤다.
경성환은 “은조 혼자 가게 둘 수 없어. 은조가 나 기다릴거야”라고 말했다.
최여진은 “안돼 오빠까지 죽으면 나 어떻게 살아. 나도 따라 죽을거야”라고 애원했다.
경성환은 “은조가 없는데 나 어떻게 살아”라고 했지만 최여진은 “오빠가 이러는거 은조가 바라는지 않을거야. 오빠 잘못되면 나 은조한테 어떻게 말해”라며 끌어안았다.
같은 시각 오미희(황지나)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이소연(고은조)를 발견하곤 “내 딸은 못 살렸지만 저 아이는 반드시 살릴거야”라며 병원으로 옮겼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