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TV는 사랑을 싣고’
1996년 12월 KBS 열린음악회에서 전기바이올린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혜성처럼 등장한 전기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당대 톱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연은 물론 예능, 드라마까지 섭렵하며 바이올리니스트 계의 아이돌로 사랑받은 그가 반가운 근황을 전하며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다.
유진박이 찾는 인물은 14살 때 줄리아드 예비학교 시절 만난 친구로 콜로라도 아스펜 뮤직캠프에 참여했던 매해 여름마다 유진박의 집에서 홈스테이하며 유진박의 어머니의 보살핌을 받았던 친구이자, 외아들이었던 유진박에게 형제 같았던 플루티스트 송솔나무다.
2009년에 이어 2019년 또 한 번 유진박을 둘러싼 매니저의 사기 사건이 있던 당시 그를 가장 힘들게 한 건 모든 일들이 2015년 돌아가신 어머니로 인해 일어났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었다.
유진박은 어머니가 어떤 사람인지 누구보다 잘 아는 친구인 송솔나무를 만나 모든 오해를 풀고 어머니를 함께 추억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제는 더 이상 안타까움의 대상이 아닌 음악인으로서 많은 사람 앞에 서고 싶다는 유진박. 과연 그는 친구 송솔나무를 만나 하늘에 계신 어머니에게 두 사람의 연주를 올려드릴 수 있을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