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안녕 나야
김영광은 편의점 앞에 앉아 라면을 먹고 있는 최강희(반하니)를 알아보고 “설마 이 동네 살아요? 우리가 인연은 인연인가봐요”라고 합석했다.
최강희는 “인연은요 우연이지”라고 외면했다.
김영광은 “우연이 자꾸 쌓이면 인연이 되는거죠. 맥주 한 잔 살게요. 지난 번에 얻어 마셨잖아요”라고 친근하게 다가왔다.
그러나 최강희는 “아뇨, 저 짐 정리가 덜 끝나서. 그럼 드시다 가세요”라며 먼저 자리를 떠났다.
최강희가 떠난 뒤 이레는 김영광에게 “저기요, 파랑새 아저씨. 내가 부탁하는데 우리 엄마 집적거리지 말아 줄래요?”라고 말했다.
김영광은 “엄마? 그래서 네가 낯이 익었구나. 애를 몇 살에 낳은거야”라고 말했다.
이레는 “남의 가정사는 알거 없구요. 지금은 저래도 옛날엔 엄청 잘 나갔어요. 아저씨 같은 사람이랑은 아예 노는 물이 달라요”라고 말했다.
김영광은 “나야 말로 1급수야. 내가 누군지 알면 깜짝 놀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레는 “다 알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엄마 주변에 얼쩡거리지 말아요”라고 경고했다.
또 이레는 최강희에게 “절대 쟤 만나지마. 쟤 만나는 순간 네 인생도 새 되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