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나의 판타집
4.5층으로 이뤄진 협소 주택은 좁지만 곳곳에 수납공간을 만들고 활용성이 뛰어나 답답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또 통창 덕분에 시야도 넓었다.
다만 협소 주택 특성상 계단이 많았다. 딸은 “계단 많아서 힘들지”라고 했지만 표창원은 “난 계단 좋아”라며 만족해했다. 계단 끝까지 오르자 알찬 다락방이 나타났다.
침대에 누워 팔을 뻗으면 책이 있었고 표창원은 “이건 정말 기가 막히다”고 감탄했다. 쪽빛 하늘 품은 다락방 천창도 표창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표창원은 “유학할 때 이런 게 있었다. 이 공간은 정말 탐난다”고 말했다.
다락방에서 이어진 베란다를 본 표창원은 돌고래 소리를 내며 반가워했다. 표창원은 “아내가 딱 원하던 공간이다. 아내가 이런 공간은 꼭 있어야 한다고 했다. 대박이다. 좋다 이거네”라며 만족해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