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이 3일 과학 및 산업기술의 융합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제공.
[일요신문] 서철모 화성시장은 3일 과학 및 산업기술의 융합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 “동탄테크노랩 구축을 위한 첫 발을 뗐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KIST,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이 과학기술과 산업을 융합하고,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LH동탄사업본부, 화성시가 결속했다”며 이같이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아직 가야 할 길은 멀지만 융합연구개발 능력을 촉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산업기술 생태계가 화성시에 조성될 수 있도록 협약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 시장은 “과학기술과 기술혁신은 산업혁명을 촉발하여 정치, 경제, 사회 전반을 뒤바꾸고 인간의 생활양식과 의식에도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다”며 “이때 과학, 기술, 산업이 개별적으로 산업혁명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라 여러 요소가 결합되어 산업계를 비롯한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특징은 단지 우연적으로 서로 관련된 것이 아니라, 의식적 · 계획적으로 산업 속에서 응용, 도입되었다는 점인데, 이 때문에 과학기술과 산업기술의 융합연구 및 개발에 모두가 촉각을 세우게 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화성시는 전국에서 제조업 공장이 가장 많고,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빅3 신성장산업의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며 “그런 반면 그 기반이라 할 수 있는 연구 인프라는 규모에 비해 부족한 게 현실”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오늘 체결한 ‘동탄테크노랩 구축사업 업무협약’은 그런 현실을 개선하려는 시작이라 할 수 있다”고 정의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