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한 대형마트에서 롯데푸드 ‘런천미트’가 판매되고 있다. 롯데푸드의 고급형 캔햄 ‘로스팜’도 싱가포르 대형마트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롯데푸드 제공.
4일 롯데푸드에 따르면, 이번에 싱가포르에 수출되는 로스팜은 지난해 11월 국내 출시된 신제품 ‘K-로스팜’을 수출형으로 변경한 모델이다.
전국 한돈 농가와 상생하기 위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협력, 품질 좋은 우리 돼지 ‘한돈’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냉동이 아닌 신선한 국내산 냉장육만을 사용해 깊은 풍미와 탱글한 식감을 살렸다.
돼지고기 함량은 95.03%로 국내 캔햄 중 최고 수준의 돈육함량을 자랑한다.
‘로스팜’의 싱가포르 수출은 지난달 25일 4만 8,000캔을 1차 선적하면서 시작됐다. 올해에만 약 80만 캔의 로스팜이 싱가포르에 수출될 예정이다. 이는 20피트 컨테이너로 약 18대 분량이다. 2021년 싱가포르에 수출 예정인 롯데푸드 캔햄의 수량은 로스팜 약 80만캔과 런천미트 약 100만캔으로 총 180만캔이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지난해 런천미트를 수출하며 국내 최초로 싱가포르에 캔햄 수출을 성공했고, 해당 제품의 훌륭한 품질을 인정 받으면서 이번에 고급형 제품인 로스팜도 수출에 성공했다”며 “2023년 말까지 싱가폴 프리미엄 캔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로 시장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스팜’은 1983년 6월 국내 최초로 생산된 순수 우리 기술 사각캔햄 브랜드다. 그 전까지 국내에서 캔햄은 원형 통조림 형태로만 생산되다, 로스팜을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사각캔햄이 생산되기 시작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