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윤 전 총장 앞으로 할 일이 많을 것”…황 전 대표 두고선 “본인이 알아서 할 문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모종의 의사소통이 시작됐다”고 언급했다. 사진=박은숙 기자
오 후보는 3월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남서울빌딩에서 대방초등학교·신길중학교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야권 단일화 이후 윤 전 총장과 얼마든지 서로 만나볼 수도 있고 협조할 수 있다”며 “(윤 전 총장과) 직접은 아니지만 모종의 의사소통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오 후보는 윤 전 총장의 정계 진출이 기정사실화된 것을 두고 “앞으로 아마 함께 뜻을 모아 할 일이 참 많을 것”이라고 했다. 또 오 후보는 “그 분의 행보에 대해서는 제가 아직 뭔가 말씀을 드리는 게 도리는 아닐 것 같다”면서도 “하여튼 그 분의 정치 행보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오 후보는 최근 정계 복귀를 선언한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대표를 두고선 “그 판단이야 본인이 알아서 하실 문제인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오 후보는 3월 10일 저녁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긴급 회동을 가지고 ‘비전발표회 개최’와 ‘서울시 공동경영’과 관련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다고 알려졌다.
박현광 기자 mua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