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준비금, 경북도·교육청 서로 책임 떠넘길 뿐”
[안동=일요신문] 경북에서도 타 지역처럼 중·고등학교 학생을 위해 입학준비금을 지원해야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북도의회 김영선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16일 제32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올해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15개 시·도에서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무상교복 지원을 중심으로 입학준비금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입학준비금은 중·고등학교 학생이 입학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교복이나 생활복 등의 구입비용을 말한다.
하지만 김 의원은 경북도가 입학준비금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며 타 시도의 학생들과 비교해서 출발선에서부터 동등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경북도는 코로나19로 예산분담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경북도와의 예산분담이 되지 않으면 무상교복 지원 시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취하며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