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고도화사업을 위한 경기권 실무협의회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제공.
[일요신문]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군포, 안양, 의왕시와 안양천 명소화 사업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광명시에 따르면, 4개 시는 강득구 의원의 제안으로 안양천을 시민휴식공간으로 체계적으로 바꿔나가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지난 15일 광명시 대외협력사무실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강 의원, 박승원 광명시장, 이성 구로구청장, 한대희 군포시장, 김상돈 의왕시장, 이명복 안양시 하천녹지사업소장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지자체가 연대해 경기에서 서울까지 안양천 100리길을 친환경 하천으로 조성하고 안양천을 한강 고수부지에 뒤지지 않을 시민 휴식 공간으로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각 지자체의 경계와 행정구역이 불일치해 사업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자전거도로도 안양과 연결해야 하는 등 협의회에서 의논해야 할 일들이 많다. 벚꽃 100리길 등 안양천 고도화사업을 4개 지자체가 협력해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박 시장을 협의회의 경기권역(4개시) 좌장으로 정하고 더욱 구체적인 논의 후 다음 달 안양천을 관리하는 8개의 지방자치단체가 모여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