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올해 창원, 진주, 통영, 사천, 김해, 양산 6개 시에서 ‘저소득층 임대아파트 태양광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저소득층 임대아파트 태양광 보급 사업’은 임대아파트 지붕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발전설비를 통해 생산된 에너지는 임대아파트의 승강기, 보안등 등 공용시설에 사용되며, 입주민들은 공용전기 전기요금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저소득층의 전기요금 부담을 경감하고, 신재생에너지 전환 정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 경남도 태양광 보급사업의 총사업비는 14억8천만 원으로 도와 시가 각 7억4천만 원씩 부담한다. 임대아파트 7개 단지 5,391세대에 622kw 규모를 보급하며, 가정 당 2만6천 원 씩 연간 1억4천만 원의 전기료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도는 2018년부터 ‘저소득층 임대아파트 태양광보급 사업’을 시행해 지난해까지 15개 단지 9,922세대에 1,250㎾를 보급했으며, 2억7천여만 원의 전기료 절감 효과를 냈다.
조현준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임대아파트 태양광 보급사업은 에너지전환 정책으로 에너지 복지를 실현한 모범 사례다. 앞으로도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성평등 확산 및 여성단체 활동에 2억5천여만 원 지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2021년 ‘양성평등사업’과 ‘여성단체활동 지원 사업’으로 43개 단체에 도비 2억5천만 원을 지원한다.
‘양성평등사업’은 양성평등 문화 확산, 양성평등 촉진, 여성권익보호 및 복지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도내 비영리민간단체(법인) 29개 단체에 최소 280만 원에서 최대 660만 원까지 총 1억4,200만 원을 지원한다.
‘여성단체활동 지원 사업’은 여성의 사회참여와 역량강화 및 도 단위 여성단체의 활성화를 위해 도내 소재 비영리민간단체(법인)로 등록된 도 단위 여성단체 14개 단체에 최소 400만 원에서 최대 980만 원까지 총 1억700만 원을 지원한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지난 1월 11일부터 27일까지 양성평등사업 및 여성단체활동 지원 사업을 공모한 결과 총 48개 단체가 신청했으며, 경상남도보조금심의위원회에서 단체의 적격성, 사업의 파급효과,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평가해 최종 지원 대상 사업과 금액을 의결했다.
경남도는 4월 1일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공모사업 선정단체 회계실무자들을 대상으로 보조금 신청 절차, 회계 처리요령, 부당한 집행사례 공유, 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교육 등 보조금 집행과 관련한 회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미영 경남도 여성정책과장은 “여성의 권익보호와 양성평등한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민간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보조금 지원 사업의 실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는 1997년부터 매년 양성평등 및 여성단체활동 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양성평등 실현 촉진, 여성단체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양성평등사업으로 29개 단체에 1억4,700만 원, 여성단체활동 지원 사업으로 11개 단체에 8,00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대리운전기사 보험료, 6개월간 월 5만 원 지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대리운전기사의 보험료 부담 완화와 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대리운전기사 손해배상보험료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대리운전기사 손해배상보험료지원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활동의 증가로 소득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손해배상보험 중복 가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리운전기사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도내에 주소를 둔 6개월 이상 대리 운전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다. 1인 1개 보험에 한해 보험료의 50%, 5만 원/월 한도로 최대 6개월 지원된다. 도는 약 2,000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희망자는 4월 1일부터 20일까지 경상남도 경제진흥원으로 전자우편 또는 우편, 팩스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재원 경남도 노동정책과장은 “대리운전기사 손해배상보험료 지원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대리운전 콜 횟수의 급감으로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대리운전기사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 및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노동자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지원”이라며 “대리운전기사들의 생활 안정에 실질적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