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전날보다 3명 늘어난 8809명
[대구=일요신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이 일주일만에 300명대로 내려가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체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병원·요양·종교시설 집단감염은 감소한 반면, 목욕장업⋅실내체육시설⋅학교⋅어린이집⋅학원⋅유흥시설⋅사업장에선 코로나19 환자가 계속 나오는 추세다.
특히 봄철이 다가옴에 따라 지역간 이동량이 전주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지역간 전파 위험도 높은 편이다.
3차 유행이 끝나지 않은 현재 상황에서, 집단발생 증가 등 감염이 더 확산될 경우 이전보다 더 큰 규모의 유행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는 것을 간과해선 안된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8809명이다.
지역별로 수성구 1명, 달서구 1명, 타지(구미) 1명이다.
수성구 정신병원과 관련해 1명이 확진됐다.
현재까지 해당 병원 확진은 환자 5명, 종사자 1명, 기타 4명으로 총 10명이다.
대구의료원에서 공공격리 중이던 1명이 양성반응을 보였다.
나머지 환자 1명은 이전 환자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병원·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는 133명이며 어제 하루 13명이 퇴원했다.
관련 사망자는 1명이 추가되면서 211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지난달 28일 북구지역 병원 확진과 관련해 대구의료원에 공공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경북대학교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던 중 상태가 악화되면서 숨졌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지역 요양병원·의료기관 등 백신 접종률은 78.8%으로 3만3114명이 백신을 맞았다.
어제 하루 백신접종 이상 건수는 6건으로 현재까지 440건의 이상반응이 신고됐다.
※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시 ‘국번없이 1339’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