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내남면 안심·상신·박달·비지리 일원 상수도 확장공사 추진
[경주=일요신문] “지역 주민 누구나 수돗물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상수도 미 보급지역에 지속적으로 공급을 확대하겠다.”
경주지역 수돗물 공급이 안 되던 739가구에 상수도가 공급될 전망이다.
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는 내남면 안심·상신·박달·비지리 일원에 물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을 위한 상수도 시설을 확충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지역은 그동안 상수도 미공급 지역으로 불편을 겪고 있었다.
시에 따르면 올해에만 총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급수취약지역인 안심리, 상신리 일원에 상수관로 3.0㎞, 가압펌프장 1곳를 우선 설치하고, 2024년까지 내남면 일원에 총 사업비 75억원을 투입, 상수도 공급을 마무리한다.
이번 사업은 지하수의 고갈, 수질 오염으로 생활용수 사용이 부적합한 급수취약지역과 상수도 미 보급지역인 개발제한구역 등을 대상, 원활한 수돗물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수요조사를 거쳐 대상지를 최종 선정했고, 지난해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조만간 공사에 들어간다.
사업이 완료되면 내남면 안심·상신·박달·비지리 일원의 739가구 1300여명의 주민이 맑고 깨끗한 생활식수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내남면 지역 전역에 지방상수도 보급이 완료된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재, 공사비 등 관련 예산을 조기 집행할 수 있도록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가기로 했다.
주낙영 시장은 “물 복지 실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