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1박 2일 동안 열린 G20 정상회의가 막을 내렸다. 세계 주요 국가 정상들과 저명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과 FTA 협상에 나섰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국내 여론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가 탔던 최고급 방탄차가 화제에 오르는가 하면 한 친선단체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오한마’라는 한국이름을 지어 수행단 측에 전달하기도 했다. G20 회의가 열리는 코엑스가 강남 지역임을 감안해 ‘강남 오’씨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1월 2일 이산가족 상봉행사에서 경만호 전 대한적십자사 부총재는 ‘오바마’(오빠, 바라만 보지 말고 마음대로 해)라는 건배사를 외쳐 논란을 불렀다. 과연 ‘오한마’ 대통령이 ‘오바마’라는 건배사를 듣는다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글·구성 = 동진서 기자 , 사진 =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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