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별장=에어비앤비 숙소설부터 ‘대역’ 의혹까지 연이어 불거져…악플도 쇄도
조작 의혹이 불거진 배우 함소원이 결국 ‘아내의 맛’에서 하차한다. 사진=‘애로부부’ 제공
‘아내의 맛’ 측도 함소원의 하차를 인정했다. 함소원이 자진해서 하차를 요구했고 이를 수용했다는 것이다.
함소원도, ‘아내의 맛’ 측도 정확한 하차 배경을 밝히지 않았지만 함소원의 인스타그램에 빗발치는 각종 악플과 최근 불거진 조작 의혹이 결정타가 된 것으로 파악된다.
조작 의혹은 지난 3월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함소원 또 주작(조작). 시댁 별장으로 나온 곳 에어비앤비라네요’라는 글에서 시작됐다. 이 글쓴이는 에어비앤비 사이트에 등록된 중국의 한 숙소 사진과 ‘아내의 맛’에서 공개된 함소원 시댁 별장의 구조와 내부 인테리어, 가구 등이 유사하거나 일부 일치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지난 3월 23일 ‘아내의 맛’ 방송분에서는 함소원의 대역 의혹이 불거졌다. 함소원의 시어머니 마마가 막내동생과 통화하는 장면을 두고고 지난해 6월 마마와 막내동생의 통화와 비교했을 때 말투와 목소리 등이 다르다고 주장한 것. 일부 네티즌들은 23일 방송분의 막내동생 목소리가 함소원과 비슷하다며 함소원이 이모님인 척 연기를 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서 함소원은 각종 악플로 인한 고충을 인스타그램에 토로하기도 했다. 본인의 어려운 형편을 밝히며 돈을 요구하는 DM(인스타그램 쪽지 기능)에 대꾸하지 않으면 돌변해 악플을 쏟아냈다는 것. 조작 의혹 외에도 이 같은 악플 문제로 오랫동안 고통받은 것이 결국 하차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함소원은 2018년 중국 출신 진화와 결혼 후 같은 해 6월부터 ‘아내의 맛’에 출연해 왔다. 슬하에 1녀를 뒀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