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김해IC 진출입부에 설치된 쌍어 문양을 형상화한 대형 조형물
김해의 대표 관문 동김해IC 진출입부에 쌍어 문양을 형상화한 대형 조형물이 설치됐다.
쌍어는 가야왕도 김해의 정체성을 담은 대표 문양으로 두 마리 물고기 중 한 마리는 가락국 시조 수로왕을, 또 다른 한 마리는 인도 아유타국에서 시집 온 수로왕의 왕비 허황옥을 상징한다.
이 조형물은 사실적으로 표현한 기존의 쌍어 조형물과는 차별화해 추상적이며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세련된 도시 이미지와 조화를 강조했으며 철제, 강관, 알루미늄 재질로 높이는 각각 18m, 15m에 달한다.
고속도로 진출입부에 배치해 김해시로 진입 시 황금색의 수로왕이 맞이하고 고속도로 진출 시 옥색의 허황후가 배웅하는 의미를 담았다.
야간에는 하늘, 남색, 초록, 자주, 보라, 노랑의 6가지 빛을 발산, 김해의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연출한다.
향후 시는 양쪽 조형물 사이를 걸어서 오갈 수 있는 보도교를 설치하고 부근에 대형주차장과 휴게 편의시설을 갖춘 만남의 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교통과 동남권 경제의 거점지역인 동김해IC에 상징조형물을 설치해 가야왕도 김해의 정체성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김해의 매력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사회건강조사 유공기관 표창 수상 쾌거
김해시는 2021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질관리 평가에서 ‘금연계획률’ 지표를 개선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질병관리청장 유공기관 표창을 수상했다.<사진>
이 상은 질병관리청이 전국 254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주요건강행태 지표가 우수한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지역사회 건강조사 지표 개선율이 높은 보건소에 수여하며 공정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한 결과 김해시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지역사회건강조사 취약지표를 분석한 결과 전국보다 약간 높은 흡연률에 대한 건강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개선시키기 위해 금연지도원을 6명에서 19명으로 추가 고용하고 학교 주변 통학로 금연거리 및 금연아파트 지정, 시니어 금연 환경지킴이를 양성해 금연 홍보와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금연 환경조성에 노력했다.
그 결과 ‘금연 계획률’이 지난 2012년 2.2%에서 2019년 12%로 9.8%p가 향상돼 전국 9위를 달성했다.
이종학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건강조사 통계의 면밀한 분석을 통해 지역주민에 적합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올 8월부터 실시될 지역사회건강조사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차단 총력대응
김해시는 최근 인근지역에서 유흥시설·목욕탕을 통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자 유흥시설·목욕탕을 대상으로 방역수칙이행 집중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오는 11일까지 7일간 유흥시설 740개소·목욕장업 94개소를 대상으로 점검이 이뤄지며, 위생업무 담당 공무원 30명이 참여한다.
▲출입자 전자출입명부 및 간편전화 체크인 ▲출입자 증상 확인 및 유증상자 출입금지 ▲거리두기 실천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 의무 ▲방역수칙 포스터 게시 및 안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이용인원 제한 등 코로나19 방역수칙 이행준수 여부에 대해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인근도시 유흥주점 종사자를 고용하지 말 것을 업주에게 당부하고, 특히 배부한 방역수칙 포스터 부착 및 동시 이용가능 인원수 작성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 한다. 추후 방역수칙을 위반하여 운영할 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에 따라 집합금지명령 및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와 확진자 발생 시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감염의 취약한 유흥시설·목욕탕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영업주가 자율적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타지역으로부터 확산을 막기 위해 영업주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가 필요하다. 모두가 방역주체라는 경각심을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전자출입명부의 사용이 어려운 영업주는 김해시에서 운영하는 간편전화 체크서비스인 안심콜서비스를 김해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