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원내대표 조기 퇴진 의사 밝혀…원내대표 경선 러닝메이트제 폐지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사진=박은숙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은 “선통합 후 전당대회 방침은 결정하지 않았다”면서 “통합 일정이 결정되면 통합한 뒤 전당대회를 개최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월 23일까지 전국을 돌며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전망이다. 그 가운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사이 물밑 협상은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주 권한대행은 “(합당에 있어) 지분, 재산 관계, 사무처 직원 고용승계 등 문제가 있는데, 순조롭게 풀릴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합당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주 권한대행의 조기 퇴진 여부도 의원총회에서 논의됐다. 주 권한대행의 원내대표 임기는 5월 29일까지다. 주 권한대행은 이 임기를 마치지 않고 조기 퇴진하겠다고 의원총회에서 밝혔다. 사실상 당권 도전 의사를 시사한 셈이지만, 이번 의총에선 당대표 선거 출마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경선은 4월 말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치러질 원내대표 경선에선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짝을 이뤄 출마하는 러닝메이트제가 폐지된다. 두 당직에 대해 분리 선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 역시 이날 의원총회에서 의결된 내용이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