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AI 잡(Job) 매칭 서비스 흐름도(자료제공=강원도청)
[강원=일요신문] 강원도는 전국 최초로 ‘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 2종 세트’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 사업은 총사업비 3,888억 원으로 정규직 일자리 취직지원 1,200억, 고용창출 유지 자금 지원 2,688억 규모의 대형 사업이다.
강원도는 우선 제1회 추경(안)을 통해 도의회 승인을 받아 2021년 사업예산 도비 490억 원과 융자금 2,000억 원을 확보했다.
도는 이번 사업추진으로 기업에서는 정규직 1명을 고용할 때 최대 5,100만 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최대 1만 6,500명의 정규직 일자리 창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강원도는 1단계로 올해 정규직 신규채용 기업을 대상으로 1인당 월 100만 원의 인건비를 1년간 최대 1만 명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2021년 기간 중 계약직, 인턴, 아르바이트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근로자에게도 동일한 지원이 이뤄진다.
신청일 기준 도내 등록된 기업이 만 18세 ~ 만 64세까지 강원도민을 채용하면 지원 가능하다.
1인 자영 기업,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이 대상이며 일반유흥 주점업, 무도 유흥, 기타주점업, 도박 및 베팅 업, 무도장 운영업 등과 정부 및 공공기관, 비영리 법인 등은 제외된다.
지원신청은 4월 19일부터 각 시․군별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며 기업 소재 관할 시․군청에 신청하면 된다.
도는 소상공인과 기업들이 코로나 19로 많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기회와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단계 ‘고용창출·유지 자금 지원사업’은 융자지원 사업으로, 2,000억 원 규모의 고용창출·유지 자금을 조성해 기업의 성장과 최대 6,500명의 고용유지를 지원할 방침이다.
정규직을 신규 채용하면 1인당 3천만 원씩 최대 5명, 1억 5천만 원 까지 융자 가능하며 기업의 부채 상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2년간 이자 및 보증수수료를 전액 지원한다.
또한, 융자를 받는 기업이 3년간 고용을 유지하면 융자금의 30% (1인당 최대 9백만 원)를 보상 지원하고, 비용은 매년 일정 규모 예산을 중소기업육성기금에 적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대출 기간은 10년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으로, 강원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아 도내 시중은행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고용창출․유지 자금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에는 유동성을 공급해 주고, 실업자에게는 안정적인 직장을 제공해 전체 실업률을 낮추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형 일자리정책으로 도내 구직자․기업 DB 구축을 통해 데이터 분석 후 AI가 일자리를 매칭하는 ‘AI 기반 My-Job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Untact) 소비가 급부상함에 따라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강원 온라인 마케터 양성’ 사업을 추진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매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장애인 고용촉진 장려금 지원사업’과 ‘일자리, 복지, 그린뉴딜 융합 사회복지 서비스형 일자리사업’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보다 많은 도민과 기업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기관, 단체에 적극 홍보하고, 올해 시범운영 하는 사업이 실질적 성과를 거두어 도민 일자리에 대해 지방 정부와 기업이 공동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인선 강원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