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별로는 여성 패션 40% 이상 늘며 높은 증가율 보여
-애슬레져 골프 상품군 30%, 가전 가구 홈패션 리빙상품군 20% 증가
[부산=일요신문] 봄 세일 마지막 주말을 앞두고 부산 유통가가 할인 총력전에 돌입한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부산지역 백화점 봄 세일은 모처럼 흥행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 2일부터 시작한 봄 세일 현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여성 패션이 40% 이상 늘며 높은 증가율을 보여 지난해와 비교해 봄나들이 수요가 늘고 있음을 시사했으며 애슬레져와 골프 상품군 역시 각각 30% 이상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외에도 가전 가구 홈패션 등 리빙 상품군도 20% 가까이 늘었다.
이처럼 이달 초부터 살아나기 시작한 소비 심리를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해 유통가가 세일 마지막 주말 3일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16일부터 18일까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봄 나들이객을 겨냥해 ‘플리츠미 봄 여름 패션 특가 할인전’을 열고, 동시에 ‘슈즈 특집전’을 마련해 탠디 미소페 브랜드 균일가 판매를 진행한다.
광복점 지하 1층 아쿠아광장에서는 ‘엘레쎄’ 특집전을 열고 1~3만원 전 품목 균일가 판매를 선보이며 9층 행사장에서는 홈패션 브랜드 ‘아이리스’ 창립 35주년을 기념하는 특가 세일을 진행한다.
동래점 7층 행사장에서는 ‘딤채’ 김치 냉장고 할인전과 봄침구 특집전을 열고 다양한 간절기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센텀시티점은 16일부터 18일까지 ‘센데이’ 이벤트를 기획해 모바일 전용 사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한편 세일이 끝난 다음 날인 19일은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을 제외한 부산본점, 광복점, 동래점은 정기 휴무에 들어간다.
롯데쇼핑 정호경 홍보팀장은 “꽁꽁 얼어있던 소비 심리가 봄 세일 분위기를 타고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계속해서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