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유행’ 초입, 하루 평균 646명꼴…17일 600명대 중반 예상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최준필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401명, 비수도권이 183명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210명, 경기 167명, 경남 34명, 부산 30명, 경북 29명, 인천 24명, 울산 19명, 전북 16명, 강원 13명, 대구 12명, 충북 11명, 충남 9명, 대전 4명, 광주 3명, 전남 2명, 제주 1명이다.
3시간 후인 1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600명대 중반, 많으면 후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45명이 늘어 최종 673명으로 마감됐다.
이달 들어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악화하면서 ‘4차 유행’ 초입에 들어선 상태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렸으나 이후 500~600명대를 거쳐 700명대까지 불어났다. 지난 10일부터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646명꼴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직장, 학교 등 일상생활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 서초구 직장과 관련해 총 16명이, 전남 담양군 가족모임 사례에서 10명이 각각 확진됐다. 또 울산 북구의 한 중학교와 대구 서구 일가족과 관련해 각각 10명이 감염됐다. 이 밖에 부산의 유흥주점 사례의 누적 확진자는 466명으로 불어났다.
이송이 기자 runaindi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