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박물관, 개관 15주년...전시.체험 프로그램 마련
제주해녀박물관은 개관 15주년과 가정의 달을 연계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사진=제주해녀박물관 제공
[제주=일요신문]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은 개관 15주년과 가정의 달을 연계해 5월부터 6월까지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해녀박물관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올해 개관기념 행사는 방역지침 범위 내에서 소규모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5월부터 6월 말까지 해녀박물관 야외광장과 로비에서는 ‘해녀박물관, 제주의 색을 입히다’라는 주제로 제주 전통방식으로 염색한 감물천(20여 점)과 천초 등을 전시한다.
또 5월 15일, 23일, 26일에는 2021년 박물관.미술관 주간 프로그램 일환으로 일영문화유산연구원과 공동으로 해녀박물관 야외광장에서 ‘해녀의 기원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한 강의와 해녀의 도구 빗창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어 26일에는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녀들이 물질과 밭일을 위해 부지런히 누비던 숨비소리길에서 해녀들의 손길이 묻은 밭담, 해신당, 불턱 등을 보여주는 답사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제주해녀박물관은 해녀문화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지난 2006년 6월 9일 개관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발굴, 보존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홍철 제주본부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