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문관광단지’ 상습적 교통정체 크게 개선될 듯
28일 알천북로 구황교-알천수개기 구간에서 ‘보문단지 진입로 확장공사 준공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일요신문] 경주 보문단지 진입도로 2.4㎞ 확장 구간이 개통했다.
지난 2014년 실시설계에 착수한 이후 7년여 만이다.
시는 28일 알천북로 구황교-알천수개기 구간에서 ‘보문단지 진입로 확장공사 준공식’을 열고 전면 개통했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이 엄격하게 준수되는 가운데 진행됐다.
준공식에는 주낙영 시장과 김석기 국회의원, 서호대 경주시의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주민대표, 시민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주낙영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보문단지 진입로 확장공사는 2016년 김석기 의원의 특별교부세 확보로 2018년부터 예산을 집중 투자한 덕분에 개통시기를 1년 정도 앞당길 수 있었다”며, “이번 도로 확장으로 교통량 분산에 따른 원활한 교통 흐름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상비 95억원 포함 총 사업비 178억원이 들어간 알천북로 확장 구간은 도심부인 구황교에서 보문단지 초입부인 보문교를 연결하는 2.4㎞ 길이 왕복 4차선 도로다.
문화재 관련 협의, 토지보상과 예산확보 등 효율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3단계로 나눠 진행됐으며, 특히 1, 2단계 공사 구간 모두 산악지형으로 3만㎥에 달하는 암석을 깎아내는 등 사업 추진에 일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시는 보문관광단지와 경주 도심을 연결하는 이번 알천북로 2.4㎞ 확장 구간 개통을 통해 기존 진입로인 경감로와 함께 촘촘한 도로망이 완성돼 만성적 교통체증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주시, 천년고도 콘텐츠 활용사업 본격화…CJ그룹과 MOU 체결
- 경주시-경북도-대구대 등과 관광콘텐츠 공동개발 위한 업무협약
- 주낙영 시장 “지역 문화관광예술 콘텐츠 경쟁력 확보하는 계기될 것”
28일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손경식 CJ그룹 대표이사, 서철현 대구대 관광축제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 ‘경북도 문화·예술·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신라천년 고도의 무한한 문화·예술·관광 콘텐츠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국내 최대 콘텐츠 그룹인 CJ와 손을 잡았다.
이를 위해 경주시는 CJ그룹을 포함한 경북도, 대구대 등 4개 기관과 함께 지역 문화·예술·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지사, 손경식 CJ그룹 대표이사, 서철현 대구대 관광축제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 경북도 문화·예술·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지역 문화·예술·관광 콘텐츠 전문 분야 노하우 공유와 마케팅 지원, 공동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협력한다. 나아가 문화·예술·관광 콘텐츠 관련 교육훈련 및 인력양성 등도 추진해 핵심역량을 확보하기로 했다.
한편 CJ그룹은 최근 CJ그룹 계열사인 CJ ENM이 경주엑스포대공원 콘텐츠 기획 및 운영사로 선정됐다.
CJ ENM은 tvN, OCN, CGV, Mnet 등을 소유하고 영화배급, 방송제작, 음원유통 사업을 넘나드는 국내 최대 콘텐츠 전문기업이다.
이번 협약 이후 4개 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필요한 경우 각 사안별로 별도협약도 체결하기로 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다양한 기관과 협업이 가능해져, 경북 문화·예술·관광 자원의 경쟁력을 높일 우수한 콘텐츠 발굴로 지역 문화관광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주시, 상반기 불법어업 특별 지도·단속 실시
- 봄철 산란기 맞아 5월 한 달간 육상 단속 포함 해수면 불법어업 특별단속 나서
불법어선 지도·단속중인 문무대왕호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5월 한 달간 육상 단속을 포함한 해수면 불법어업 특별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이번 단속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경북도 어업지도선 및 동해어업관리단, 수협, 해경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주요 항·포구와 불법어업 민원 발생지역을 중점 지도·단속한다.
특히 경주시 해양복합행정선 ‘문무대왕호’를 적극 활용해 금어기‧금지 체장 미준수 및 암컷대게 불법포획 행위, 도계 월선조업 등 조업구역 위반행위, 불법어구 적재·사용 행위, 무허가 어업 행위 등에 대한 지도‧단속을 펼친다.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영업취소·정지 등 행정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 살오징어(체장 15㎝ 이하)가 체장 미달의 불법 어획물임을 적극 홍보하고, 어업인을 대상으로 수산관계법령 개정사항과 불법어업행위에 대한 강력한 법적조치 계획 등도 알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불법어업 근절을 통한 건전한 어업 질서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도와 홍보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 경주시, 안강 칠평천~야일천 노후 하수관거 정밀조사 시행
- 안강 공공하수처리장 내 불명수 유입 방지…사업비 9000만원 들여 노후 하수관거 정밀조사
- 강교·옥산·근계·산대·두류~안강하수처리장 통과 노후 하수관거 CCTV·육안조사 진행
안강하수처리장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사업비 9000만원을 들여 노후 하수관거 정밀조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안강 공공하수처리장에서의 하수량 증가 원인인 불명수 유입 방지를 위해 서다.
정밀조사는 다음달부터 6개월 동안 강교·옥산·근계·산대·두류~안강하수처리장을 통과하는 노후 하수관거에 대해 CCTV와 육안조사로 진행된다.
28일 시에 따르면 비가 내릴 때 유입되는 불명수는 2만t 이상의 하수를 발생시켜 1일 하수처리량이 1만8000㎥인 안강 공공하수처리장의 비효율적 운영을 야기하고, 칠평천~야일천 일대 하수관로의 과부하를 유발하는 주된 원인이 된다.
시는 이번 정밀조사 시행으로 하천 내 맨홀뚜껑 파손, 슬래브 및 벽면 균열 등으로 인한 유입수와 연결관 및 본관의 접합 불량, 파손 및 균열 등 침입수 원인 등을 조사해 개·보수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불명수 유입을 차단하고 하천 내 하수시설물 개선·유지관리를 통해 공공하수처리시설의 효율적 운영을 도모한다는 것.
윤의수 에코물센터장은 “이번 하수관거 정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비작업을 실시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 경주시, 올해 1월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 결정·공시’
- 다음달 28일까지 이의신청 접수
경주시가 개별주택 4만613호에 대한 올해 1월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을 29일 결정·공시한다.
개별주택가격은 국토교통부장관이 매년 공시하는 표준주택가격을 기준으로 개별주택 특성을 비교·산정하고, 가격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한국부동산원의 검증과 의견제출 기간을 거친 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개별주택가격은 주택시장의 가격 정보를 제공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과세 등 업무의 기준으로 이용된다.
28일 시에 따르면 경주지역 개별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3.99% 상승했으며, 최고가 주택은 13억4700만원, 최저가 주택은 246만원으로 결정됐다.
결정·공시된 주택가격 열람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나 경주시청 홈페이지, 일사편리-경북 부동산정보조회 시스템 등을 참조하거나, 시청 세정과 또는 주택 소재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개별주택가격에 대해 이의가 있는 자는 5월28일까지 경주시 세정과나 주택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이의신청하면 된다.
시는 이의신청 주택에 대해 한국부동산원의 검증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후 그 결과를 이의신청인에게 통지하고 오는 6월25일 조정·공시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