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예정된 15개 동 시민과의 대화 중단, 예방접종센터 일 900명씩 접종 속도
사진=광명시
[일요신문] 광명시가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음에 따라 5월 예정돼 있는 ‘시민과의 대화’를 잠정 중단하고 코로나19 방역과 백신접종에 집중한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잡고자 이번 주를 특별방역관리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일 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광명시는 이같이 결정했다.
시는 시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매년 시민과의 대화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4월 23일부터 5월 18일까지 개최할 계획으로 지난 4월 23일 광명종합사회복지관에서 광명2동, 광명3동, 2개 동 시민과의 대화를 열었다.
시는 이번 주 열린 예정이었던 시민과의 대화를 연기하고 5월 행사는 계획대로 진행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함에 따라 5월 시민과의 대화 행사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잡기 위해 방역과 백신접종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시민과의 대화는 향후 코로나19 상황을 보고 개최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4월 15일부터 광명시민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시는 15일부터 평일 하루 600명씩 접종해왔으나 26일부터 하루 900명씩 접종하는 등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