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0시 기준으로 대구에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9명 발생했다.
[대구=일요신문] 대구의 노래교실과 이슬람 기도원과 관련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포착됐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환자가 19명 나왔다.
지역별로 동구 7명, 달서구 5명, 달성군 5명, 북구 2명이다.
대구시 동구 아양로의 노래교실과 관련해 원장과 수강생, n차 감염까지 총 10명이 확진됐다.
앞서 지난 14일 확진자가 노래교실과의 접촉점이 확인되면서 검사 결과 상당수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평소 친목모임이 잦은 것으로 보고 주변 동호회 등을 상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달성군의 이슬람 기도원과 관련해서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5일 확진자가 이슬람 기도원 노출이 확인되면서 역학조사한 결과 기도원 11명, n차 1명이 드러났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사원 내부에서 철야 기도와 숙식을 함께 하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전해진다.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을 폐쇄조치하는 한편 지역 이슬람사원 총 11곳에도 진단검사를 시행 중이다.
시 방역당국은 “라마단 기간동안 소속 직원이나 동료 중 이슬람예배소(김해, 대구 달서구·달성군) 방문력이 있는 경우 즉시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시 ‘국번없이 1339’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