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가붕가’ 즐기다 총리직마저 날릴 판
▲ 호색한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이번엔 10대 소녀와 섹스 스캔들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오른쪽은 이번 스캔들의 중심에 있는 모로코 출신 나이트클럽 벨리댄서인 루비. |
이번 스캔들이 심각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상대가 10대 소녀, 즉 미성년자라는 점과 베를루스코니가 절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이 소녀를 빼내기 위해서 직권남용을 했다는 의혹 때문이다. 이와 관련, 현재 밀라노 검찰은 베를루스코니의 유죄를 입증할 확실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주장하면서 소환장을 배부한 상태이다.
이번 스캔들의 중심에는 올해 나이 18세이자 모로코 출신의 나이트클럽 벨리댄서인 ‘루비’가 있다. 카리마 엘 마후르크가 본명인 이 소녀가 베를루스코니를 만난 초기는 지난해 2~5월이었으며, 당시 미성년자인 17세였다.
만일 검찰의 주장대로 이 무렵 베를루스코니가 ‘루비’와 성관계를 가진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명백히 위법 행위이자 징역감이다. 이탈리아 현행법상 미성년자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확인될 경우, 최소 6개월에서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또한 경찰에 압력을 넣어서 소녀를 석방한 사실이 입증될 경우에는 직권남용죄로 4~12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보호막’이었던 공직자 면책법안(총리 및 각료에 대해 최장 18개월 동안 재판 출석 의무를 면제해주는 법안) 덕분에 뇌물 공여, 탈세, 횡령 등 수많은 혐의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법정에 출두하지 않았던 베를루스코니가 과연 이번 사건으로 법정에 서게 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검찰의 소환 명령이 있기 하루 전날 이탈리아 헌법재판소가 면책법안에 대해서 일부 위헌 판결을 내리면서 앞으로 그가 법정에 출두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러하자 베를루스코니의 측근들조차 “검찰이 명백한 증거를 갖고 있다면 아마 베를루스코니는 전례 없는 위기에 빠질 것”이라고 염려했다. 연정 파트너인 북부동맹의 움베르토 보시 당수 역시 “이번 스캔들은 이탈리아의 국제적 신뢰에 커다란 타격을 입혔다”며 비난하고 있다.
사실 베를루스코니가 성매수 의혹에 휘말린 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8년에는 사르디니아 섬과 로마의 저택에서 수십 명의 콜걸들을 불러 여러 차례 파티를 벌인 사실이 파트리치아 다다리오(43)라는 콜걸의 입을 통해서 폭로됐는가 하면, 한 포주는 “5개월 동안 베를루스코니에게 30명의 콜걸을 알선해준 적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베를루스코니와 미성년자가 얽힌 추문 역시 전혀 낯선 것만은 아니다. 지난 2009년 당시 18세였던 노에미 레티치아라는 속옷 모델의 생일 파티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바탕 곤욕을 치렀던 베를루스코니는 결국 이 사건으로 인해 부인이었던 베로니카 라리오와 이혼까지 하고 말았다.
그렇다면 일명 ‘루비게이트’라고 불리는 이번 스캔들은 어떻게 촉발된 걸까. 지난해 5월 밀라노 경찰에 한 모로코 소녀가 절도 혐의로 체포됐다. 나이트클럽에서 알게 된 브라질 여성의 집에서 보석과 현금 3000유로(약 450만 원)를 훔친 혐의였다. 체포 당시 소녀는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았으며, 불법 체류자인 사실이 분명한데도 이상하게 엉뚱한 소리만 해댔다. 자신이 베를루스코니와 친하다고 말한 소녀는 ‘총리의 빌라에 세 차례 초대된 적이 있다’ ‘그곳에서 붕가붕가 파티에도 참석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얼마 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소녀가 조사를 받고 있던 취조실에 갑자기 한 경찰 간부가 들어오더니 “모두 접고 당장 소녀를 내보내!”라고 명령한 것. 이처럼 다짜고짜 용의자를 풀어주는 일은 흔한 일이 아니었기에 당시 경찰관들은 어리둥절할 뿐이었다.
하지만 이 간부는 계속해서 “총리실에서 직접 여러 번 전화를 걸어 왔다. 소녀를 풀어줄 때까지 계속해서 전화하고 있다”면서 “이 소녀가 무라바크 이집트 대통령의 조카딸이라고 한다. 당장 석방하라고 명령했다”고 전했다. 이 발언은 나중에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한마디에 소녀는 모든 혐의를 뒤로한 채 풀려났고, 경찰서 밖에서는 베를루스코니의 측근 가운데 한 명이자 자유국민당 여성의원인 니콜 미네티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다면 허풍처럼 들렸던 소녀의 주장은 정말 사실이었던 걸까. 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지난해 10월, 이탈리아의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를 통해서였다. 한 소녀가 미성년 성매매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베를루스코니가 이 소녀를 빼내기 위해서 직권남용을 했다는 사실을 보도하며 “왜 총리는 허겁지겁 이 소녀를 경찰서에서 빼내려고 했을까?”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루비’와 인터뷰를 한 <라 레푸블리카> 역시 “도대체 총리실과 절도 소녀와 무슨 관계란 말인가?”라며 “혹시 소녀가 총리의 은밀한 비밀, 즉 별장에서의 난잡한 파티와 소녀와의 관계에 대해 발설할까 두려워한 것은 아니었을까”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라 레푸블리카>를 통해 총리와의 관계에 대해서 털어 놓았던 ‘루비’는 “돈을 받고 파티에 참석하긴 했지만 성관계는 없었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또한 “지난해 밸런타인데이에 처음 총리의 빌라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 당시 총리로부터 7000유로(약 1000만 원)가 든 봉투를 받았다. 하지만 내 어려운 사정을 듣고 도와주려한 것일 뿐 잠자리 대가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를 침대로 데려가지 않은 남자는 베를루스코니가 처음이었다. 그는 나를 아버지처럼 대해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2~5월까지 파티에 세 차례 초대됐던 소녀가 베를루스코니로부터 받은 선물은 이것이 전부는 아니었다. 소녀는 총리로부터 목걸이, 귀걸이 등 보석들과 명품 시계, 아우디자동차 등을 선물로 받았으며, 파티에 한 번 참석할 때마다 5000유로(약 750만 원)씩 모두 15만 유로(약 2억 2000만 원)를 받았다.
이에 밀라노 검찰은 과연 총리가 정말 아버지와 같은 마음으로 그 많은 돈과 선물을 소녀에게 공짜로 주었을까 의심하면서 “루비를 비롯한 최고 14명의 매춘 여성들이 베를루스코니의 저택에서 돈을 받고 주기적으로 매춘을 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검찰은 ‘루비’와 남자친구의 전화통화 내용을 통해 베를루스코니가 루비에게 입막음을 시도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안사> 통신을 통해 공개된 전화 녹취록에서 ‘루비’는 남자친구에게 “총리가 나에게 원하는 만큼 돈을 주겠다고 했다. 나를 온통 금으로 치장해주겠다고도 했다. 단, 모든 걸 비밀로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내 경우는 다다리오나 레티치아보다 더 놀랍다. 총리에게 500만 유로(약 75억 원)를 받으면 입을 다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루비’와의 관계가 세상에 알려지자 발끈한 베를루스코니는 자신 소유의 방송국인 ‘Rete 4’와의 인터뷰를 통해 결백을 주장했다. “나는 여태껏 섹스를 위해 돈을 지불해본 적이 없다. 그런 수치스런 짓은 안 한다”면서 “이혼한 후부터 익명의 한 여성과 지속적인 애정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날 밤에도 애인은 나와 함께 있었다. 그녀는 언론에서 떠들어대는 그런 일을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지금 검찰은 정치적 싸움에 휘말려 있다. 나를 밀어내기 위해서 권력을 불법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를루스코니의 깜짝 발언이 나가자 현재 이탈리아 언론들은 이 미스터리 여인이 누구인지를 알아내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이혼 후 2년 동안 단 한번도 진지하게 만나는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언급한 적이 없었기에 이런 발언은 놀라웠다. 지금까지 12명의 여성이 후보에 오른 상태며, 가장 강력한 후보로는 베를루스코니의 치과 위생사였다가 그의 도움으로 여당인 자유국민당 의원이 된 니콜 미네티(25), TV 스타인 프란체스카 파스칼(25), 지난해 토론토 G20 때 동행했던 페데리카 갈리아르디(28), 모델인 그라치아나 카포네(24) 등이다.
한편 이번 스캔들이 베를루스코니를 궁지에 몰아넣고 있는 이유는 비단 성매매 의혹 때문만은 아니다. ‘루비’의 입을 통해 총리의 난잡한 파티와 이 파티가 벌어졌던 밀라노 교외의 아르코레에 위치한 고급 빌라촌 ‘밀라노류’의 실태가 낱낱이 공개되면서 망신을 당하게 생겼다.
‘루비’의 증언에 따르면 ‘붕가붕가 파티’로 알려진 ‘베를루스코니표 파티’는 일종의 나체쇼로, 수십 명의 여성들이 베를루스코니 앞에서 알몸으로 춤을 추면서 솜씨를 뽐내는 댄스 경연대회다. 누가 얼마나 섹시하고 에로틱하게 춤을 추느냐가 관건이며, 우승자에게는 베를루스코니와의 하룻밤과 함께 1만 유로(약 1500만 원)의 상금이 부여된다. 그리고 대회에 참가한 모든 여성들에게도 참가비 명목으로 500유로(약 75만 원)가 주어진다.
베를루스코니가 직접 붙인 ‘붕가붕가’란 이름은 그와 절친한 사이인 카다피 리비아 원수로부터 배운 표현으로, ‘성행위’를 뜻하는 은어다. 현재 ‘붕가붕가’란 단어는 이탈리아에서 조롱과 우스갯소리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코미디쇼, 랩음악, 카툰 등에서 온갖 패러디 소재로 쓰이고 있다.
‘붕가붕가 파티’에 초대되는 여성들은 대부분 유명 TV 연예인이거나 혹은 연예인 지망생이며, 모델, 여성의원, 콜걸 등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물론 이들 대부분은 베를루스코니의 눈에 띄어 스타가 되고자 하는 여성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밤마다 은밀한 파티가 벌어지는 베를루스코니의 아방궁이자 고급 빌라촌인 ‘밀라노 듀’는 수십 채의 빌라와 슈퍼마켓, 술집 등이 모여 있는 하나의 마을이며, 현재 쇼걸, 나이트클럽 댄서, 기상캐스터, 보디가드 등 모두 14명의 여성들이 상주하면서 지내고 있다. 이들은 집세를 내기는커녕 오히려 베를루스코니로부터 돈을 받고 주기적으로 ‘붕가붕가 파티’에 참석하면서 베를루스코니를 기쁘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천하의 베를루스코니라고 해도 이번만큼은 쉽게 빠져나갈 수 있을 것 같지 않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만일 이번 혐의가 모두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그의 정치적 생명이 끝장날지 모른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밀라노 법원에는 베를루스코니를 상대로 한 뇌물공여, 횡령, 세금 탈루 등 세 건의 재판이 진행 중에 있으며, 조만간 여기에 미성년 성매수 의혹과 관련된 재판이 한 건 더 추가될 예정이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베를루스코니의 여인들’은 누구
‘베를루스코니의 여인들’을 일일이 열거하기란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수십 명의 여성들과 끊임 없이 크고 작은 염문을 뿌려 왔기 때문이다. 이 여성들은 대개 20~30대의 젊은 여성들이며, 모두가 빼어난 몸매를 자랑하는 미녀라는 공통점이 있다. 근 몇 년 동안 ‘베를루스코니의 여인’들로 이름을 알린 미모의 여성들로는 누가 있을까.
▲ 나디아 마크리(28)
에스코트걸. 지난해 11월, “베를루스코니는 10대 소녀들에 둘러싸여 파티를 벌인다”고 주장하면서 ‘루비스캔들’에 기름을 부었다.
<스카이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르코레와 사르디니아 섬에서 열린 파티에 초대되어 이틀 동안 1만 유로(약 1500만 원)를 받고 베를루스코니와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했으며 “당시 파티에 참석한 여성들은 대부분이 미성년자였다”고 폭로했다.
또한 자신이 붕가붕가 파티에 참석하게 된 계기는 길거리 캐스팅(?) 때문이었다고도 폭로했다. 베를루스코니의 측근이자 연예기획사 에이전트인 릴리 모라의 경호원이 횡단보도에 서있는 자신에게 다가와 “중요한 사람을 만날 기회가 있다. 한 번 만남에 5000유로(약 750만 원)를 벌 수 있다”고 제안했다는 것.
▲ 니콜 미네티(25)
전직 쇼걸에서 치과 위생사, 그리고 자유국민당 의원까지 신분이 수직상승한 여성. 2009년 괴한의 습격으로 이가 부러져 치과 치료를 받던 베를루스코니를 돌보다가 육감적인 몸매로 눈에 띄어 발탁이 됐다. 베를루스코니는 지난해 3월 지방선거 최종 후보자 명단에 미네티의 이름을 올리면서 비난을 샀다. 현재 베를루스코니의 최측근으로 아르코레의 ‘밀라노 듀’ 빌라촌을 직접 관리하고 있으며, 심지어 베를루스코니의 연인이라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 파트리치아 다다리오(43)
전직 모델 겸 TV 진행인. 2008년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사르디니아 섬과 로마에 있는 베를루스코니의 저택에서 돈을 받고 성관계를 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잠자리 대가로 1000유로(약 175만 원)를 받고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으며, 현장을 녹화해둔 휴대폰 영상과 대화 내용을 언론에 공개해 파장을 일으켰다.
▲ 노에미 레티치아(19)
한때 베를루스코니의 ‘손녀뻘 애인’이라는 소문이 불거졌던 여고생 속옷 모델. 지난해 베를루스코니는 이 소녀의 18세 생일 파티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인과 이혼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 마라 카르파냐(34)
현 기회균등부 장관. TV 진행인, 토플리스 모델, 미스 이탈리아 6위 등을 거쳐 2006년 베를루스코니의 후광을 받고 처음 정계에 진출했다.
백치미, 정치 문외한이라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2008년 재선에 성공했으며, 결국 장관직에까지 올랐다.
이런 까닭에 한동안 베를루스코니와의 은밀한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말하자면 카르파냐가 몸을 팔고 장관직을 따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시 둘 모두 이런 혐의를 부인했다.
▲ 그라치아나 카포네(24)
법대 졸업생이자 모델. 고향인 ‘풀리아의 앤절리나 졸리’라고 불리면서 베를루스코니의 신임을 얻고 있는 정치 지망생이다. 최근 베를루스코니의 TV 방송 이미지를 만드는 것을 돕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해 지방선거 때 베를루스코니에 의해 의원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베를루스코니의 여인들’을 일일이 열거하기란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수십 명의 여성들과 끊임 없이 크고 작은 염문을 뿌려 왔기 때문이다. 이 여성들은 대개 20~30대의 젊은 여성들이며, 모두가 빼어난 몸매를 자랑하는 미녀라는 공통점이 있다. 근 몇 년 동안 ‘베를루스코니의 여인’들로 이름을 알린 미모의 여성들로는 누가 있을까.
▲ 나디아 마크리(28)
<스카이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르코레와 사르디니아 섬에서 열린 파티에 초대되어 이틀 동안 1만 유로(약 1500만 원)를 받고 베를루스코니와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했으며 “당시 파티에 참석한 여성들은 대부분이 미성년자였다”고 폭로했다.
또한 자신이 붕가붕가 파티에 참석하게 된 계기는 길거리 캐스팅(?) 때문이었다고도 폭로했다. 베를루스코니의 측근이자 연예기획사 에이전트인 릴리 모라의 경호원이 횡단보도에 서있는 자신에게 다가와 “중요한 사람을 만날 기회가 있다. 한 번 만남에 5000유로(약 750만 원)를 벌 수 있다”고 제안했다는 것.
▲ 니콜 미네티(25)
▲ 파트리치아 다다리오(43)
잠자리 대가로 1000유로(약 175만 원)를 받고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으며, 현장을 녹화해둔 휴대폰 영상과 대화 내용을 언론에 공개해 파장을 일으켰다.
▲ 노에미 레티치아(19)
▲ 마라 카르파냐(34)
백치미, 정치 문외한이라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2008년 재선에 성공했으며, 결국 장관직에까지 올랐다.
이런 까닭에 한동안 베를루스코니와의 은밀한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말하자면 카르파냐가 몸을 팔고 장관직을 따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시 둘 모두 이런 혐의를 부인했다.
▲ 그라치아나 카포네(24)
지난해 지방선거 때 베를루스코니에 의해 의원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