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135~136번째 확진자로 분류
이번 확진자는 가족 관계로 코로나19 자각증상을 느껴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감염경로, 이동동선 등에 대해 역학조사 중이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기장군감염병방역단 등은 이날 오전 11시 20분경 현장으로 출동해 확진자의 거주지와 주변지역 등에 대해 집중 방역을 실시했다.
기장군은 4일 오전 9시 브리핑룸에서 기장군수 주재로 부군수, 실·국장, 안전총괄과장, 보건행정과장, 건강증진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앞서 기장군은 지난 3일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 135개소의 중점관리시설과 PC방,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29개소의 일반관리시설, 4개소의 종교시설, 142개의 소규모점포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현장점검과 행정지도를 시행했다.
지난 3일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208명의 검사를 의뢰해 2명이 양성(기장군 135~136번), 206명이 음성이 나왔다. 정관보건지소 선별검사소에서는 30명의 검사를 의뢰해 전원 음성이 나왔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효율적인 선별진료소 운영을 위해 오는 6일부터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일요일(공휴일) 운영시간이 오전 9시에서 오후 2시까지 단축해 운영된다. 평일과 토요일은 지금과 동일하게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백신접종센터 및 관내 의료기관 등에서는 지난 3일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1,183명, 2차 접종 43명을 실시해 현재까지 1차 19,760명, 2차 4,461명의 접종을 완료했다.
오규석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보건소를 비롯한 직원들의 업무 피로도가 가중되고 있다.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면서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코로나19 대응 공무원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사기를 진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