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서 장안읍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 1인 시위 진행
기장군은 지난 3일 부산시로부터 장안읍 명례리 산71-1번지 일원에 6만평 규모의 산업폐기물 매립장 사업계획서 접수에 따른 의견 협의 공문을 받았으며, 이에 오규석 군수는 기장군과 기장군민의 반대의사를 다시 한 번 강력히 전달하고자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오규석 군수는 “무분별한 난개발로 인한 환경파괴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기장군민은 숨 쉴 공간이 없어 숨통이 막히는 상황이다. 보존해야 할 보전녹지지역에 산업폐기물 매립장 설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부산시는 장안읍 명례리 산업폐기물 매립장 사업계획서를 즉각 반려하고 무분별한 환경파괴를 즉각 중단하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오 군수는 “7일 기장군 5개 읍·면 이장단협의회 및 주민자치협의회 주민대표들이 장안읍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기장군에 매립장 설치는 절대 안 된다는 의견을 전달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는 11일에는 기장군 5개 읍·면 전체 군민대표가 참여하는 장안읍 산업폐기물 매립장 결사반대 및 정관읍 의료폐기물 5배 소각용량 증설 결사반대 범군민 비상대책위원회(가칭)를 발족할 것이라고 알고 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주민 대표 및 17만6천 군민 한분 한분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오 군수는 “현재 장안읍 명례리 폐기물 매립장 사업지는 울주군 지역과 경계지역으로 울주군과 주민들도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상황으로 울주군과 연대하여 강력하게 투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기장군수는 8일 오전 9시 10분 장안읍 산업폐기물 매립장 결사저지 대책 TF팀 제3차 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관련 부서장들과 함께 부산시에 접수된 장안읍 산업폐기물 매립장 사업계획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