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군대를 연기시키려고 회사에선 올 초 대학교도 등록 시켜가며 강행군했다. 저 또한 그렇게 활동하다 보면 정산금액이 생길 수 있겠다는 생각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달 정산표를 준 건 사실이다. 정산 금액은 없었고 오히려 마이너스였다. 의식주 명분으로 받은 돈(월세 등 기타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돈)은 모두 대출 처리되어 빚이 늘어가는 정산서였다"고 폭로했다.
김수찬은 "더 이상 의식주 비용을 받는 건 빚만 늘어가는 거라 저는 3월 말까지만 받고 더 이상 받지 않겠다고 요청했다. 변호사를 통해 확인한 정산서에는 계약 당시 계약금으로 준 돈도 갚아야 할 돈에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든 일에 정직하면 두려울 것이 없다. 이 글 또한 지워질 거다. 인스타그램에서처럼 지워진다면 상당히 유감스럽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24일 김수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3년간 활동하며 받은 돈은 한 푼도 없었고, 오히려 갚아야할 빚이 2억이 더 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소속사 뮤직K는 정산과 빚에 관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부인하며, 투명한 정산처리를 위해 매월 본인과 확인 절차를 밟고 서명하는 정산과정을 거쳤다고 반박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