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키 힙합’ 소지섭 섹시 래퍼 변신
이번 주 주간검색 부문, 배우 부문 1위에는 펑키힙합 가수로 파격 변신한 소지섭이 올랐다. 소지섭은 힙합 ‘픽 업 라인’이라는 노래로 디지털 싱글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여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본래 힙합 마니아로 정평이 나 있던 소지섭은 펑크한 느낌을 살린 힙합 ‘픽 업 라인’에서 터프하고 섹시한 랩을 선보이는 등 색다른 반전을 보였다.
급상승 부문에는 억만장자로 꼽히고 있는 백보람이 단연 1위였다. 14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 홍석천, 황승환 등 연예인 CEO와 함께 출연한 백보람은 20만 원으로 쇼핑몰 ‘뽀람’을 낸 사실을 밝힌 뒤 “한 달 평균 매출은 1억 원이며 최고 매출은 3억 원이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백보람의 쇼핑몰이 검색어 순위에서 급상승하며 접속자가 폭주하여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현상까지 발생했다.
스포츠선수 부문에서는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정수가 왕좌에 등극했다. 그는 15일 춘천 의암 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대학부 500m 결승에 충남 대표로 출전해 42초750으로 피니시라인을 끊어 팀 동료 한승수와 인천 대표 김용성을 제치고 우승했다. 세계 선수권대회 대표 선발을 둘러싸고 불거진 승부조작 파문에 휘말려 자격정지 6개월의 징계를 받았던 그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빙판으로 돌아왔다.
가수 부문에서는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의 사기 혐의가 최고 이슈가 됐다. 경찰에 따르면 가수 강성훈은 승용차를 담보로 3000만 원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와 1억 5000만 원을 사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성훈은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라고 호소하고 있다.
방송인 부분에서는 MBC 박은지 기자가 ‘여자 박대기’라는 애칭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박 기자는 지난 12일 방송된 MBC 주말 뉴스데스크에서 눈이 가슴 높이까지 쌓인 곳에 직접 들어가 상반신만 겨우 나온 상태에서 “어른 허리높이까지 눈이 쌓이면서 발이 푹푹 빠지고 민가로 향하는 길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라며 리포팅을 해 눈길을 끌었다.
작곡가 김신일이 13일 박진영이 작곡하고 아이유가 부른 드라마 <드림하이>의 삽입곡 ‘섬데이’가 자신이 작곡한 노래인 애쉬의 ‘내 남자에게’와 후렴구가 유사하다고 주장해 유명인사 부문 1위에 올랐다. 그는 “박진영이 표절 사실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상징적 배상을 한다면 합의할 의사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치인 부문에서는 김윤철 전주 시의원이 일본에서 열린 공식 만찬장에서 취중에 “가미카제 만세”를 외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김윤철 의원은 일본 의원들이 ‘대~한민국, 짝짝짝’을 외쳐 자신도 ‘가미카제 만세’를 외쳤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전북시민단체는 김윤철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정리=우선미 기자 wihts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