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개 전국 자치단체 중 1위…일자리대상 대통령상 영예
박남춘 인천시장은 6일 고용노동부가 대전시에서 개최한 ‘2021년 일자리대상’에서 전국 243개 광역·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위를 차지해 종합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올해 10년째인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고용노동부가 전국 243개(광역 17, 기초 226)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 일자리정책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상하는 국내 유일의 전국 단위 일자리 행사다. 지난 10년간 인천광역시는 일자리대상에서 꾸준히 상을 받았으나, 종합부문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시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고용시장과 지역경제 악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네 차례 이상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대대적으로 일자리 안정과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 정책을 추진했다. 또 지역 현안이었던 기존 산단의 노후화와 영세화로 인한 고유산업의 경쟁력 저하, 미래 먹거리 산업, 다른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청년들로 인한 인구 감소 등을 해결하기 위해 다방면의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 노력을 수행했다.
기존 산업 일자리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산단 대개조 및 스마트공장 보급 확대,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뿌리산업) 정책을 추진했다. 또 미래먹거리 산업인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민관산학연이 협력한 결과, 송도 바이오공정인력센터를 유치했다.
청년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청년 활동공간인 ‘유유기지 부평’ 개소와 함께 단계별 지원 사업인 ‘드림패키지’를 확대했고, 코로나19로 피해가 집중되는 취약계층을 위해 공공일자리를 대폭적으로 늘렸다. 그 결과 만 15~64세 고용률 특·광역시 1위, 여성 고용률 특·광역시 1위, 청년 고용률 전국 1위, 창업기업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를 중심으로 하는 대상별, 산업별 다양한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현장 중심의 일자리 정책을 발굴·추진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충격이 지속되고 시민들이 체감하는 일자리 상황이 녹록지 않은 만큼 지난해 일자리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시는 인천형 항공산업 인력양성체계를 구축해 항공정비산업 청년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에 노력중이며 지역 경제의 핵심인 산단을 ‘지역주도 혁신 선도 거점’으로 대개조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 인천 송도가 아시아 백신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k-바이오 랩허브 구축’ 공모사업 유치를 통해 세계적인 인천형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박남춘 시장은 이날 수상 소감을 통해 “민선7기 인천시는 ‘양질의 일자리야말로 최고의 복지정책’이라는 기조로 진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소통과 협치에 집중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위기에 빠진 산업 분야의 안정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