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곳의 대표 메뉴는 '순메밀 공이 국수'다. 옛날 시골 장터에서 '공이 한 덩어리' '공이 반 덩어리'만 달라고 했던 표현을 그대로 사용해 '공이 국수'라는 메뉴가 탄생했다.
이름부터 특별한 이 막국수는 먹는 방식까지 남달라 한 번 맛보면 잊을 수가 없단다. 그런데 공이국수를 주문하면 손님상에 나오는 건 메밀면이 전부다.
막국수를 만드는 것은 손님의 몫이다. 들기름, 조선간장, 메밀즙, 식초, 겨자 등 다양하게 준비된 양념 재료를 취향대로 섞어 막국수 만드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물 막국수 파를 위해선 2시간 동안 정성껏 끓여낸 채소 육수도 준비되어 있다니 한 번 메뉴를 시키면 적어도 3종류 이상의 막국수를 맛보는 셈이다.
어떻게 먹어도 맛있어 가슴 속 깊은 감명을 받는다는 3대째 내려오는 숨은 고수의 손맛을 맛보러 평창으로 떠나본다.
한편 이날 '밥 잘 주는 민박집'에는 욕지도 민박의 1박 삼시세끼 만찬을 소개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