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한 통으로 방문자 관리…중점관리 시설 2,034개소 대상
‘안심콜 출입관리 시스템’으로 명명된 이 시스템은 그동안 코로나19 환자 발생 시 역학조사를 위해 고객들이 QR코드를 입력과 개인 전화번호를 명기한 것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각 방문처에 부여된 고유전화번호로 고객이 전화를 걸어 방문 위치와 시간을 기록하는 시스템으로 전화 요금은 나주시가 부담한다.
지원 대상은 중점관리시설 9종 2,034개 업소로 이 시스템을 활용 시 그동안 QR코드 입력에 서투른 사람들의 불편과 방문자들이 자신들의 전화번호를 기록 시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했던 걱정을 덜 수 있다. 또한, 방역당국 입장에서도 코로나19 역학 조사를 위한 정확한 방문자의 기록을 알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다.
중점관리시설 대상을 살펴보면 유흥시설 5종(유흥·단란·감성주점, 클럽·나이트, 헌팅포차)과 콜라텍, 노래(코인) 연습장 등으로 그동안 코로나19 환자 방문 시 밀접접촉에 의한 코로나19 확산이 컸던 업종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안심콜 서비스를 통해 업소별 효율적 방역 관리와 역학조사는 물론 길게 줄을 서서 수기 작성이나 QR코드를 찍어야 했던 방문객들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중점관리시설 업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집된 정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역학조사, 전파 차단 목적으로만 사용되며 4주 후 자동 삭제된다. 시는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무료 안심콜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강효근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