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권(안동, 예천, 봉화) 지역 시범 운영
[경주=일요신문] "단순히 스쳐 가는 관광지가 아닌 체험·체류형 관광지로, 경북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경북 1주일 살기' 상품을 준비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성조)가 '경북 1주일 살기' 상품을 내놓고, 운영에 들어갔다.
'경북 일주일 살기' 상품은 코로나19 이후 관광업계에 화두로 떠오른 워케이션(workcation), 치유형 관광 등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공사가 추진한 경북 체류형 힐링 여행 상품이다.
중앙선(KTX-이음) 신규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된 도내 북부권 지자체 가운데 안동, 예천, 봉화 등 3개 시군을 대상, 시범 운영한다. 향후 대상 지역은 변경·확대될 수 있다.
상품은 휴식, 체험, 자전거여행 등 3개 테마로 구성된다.
# 휴식 테마
숙박만 포함된 구성으로, 여행자가 숙소에서 편안하게 호캉스 또는 워케이션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SNS 여행 일상 업로드, 여행후기 작성 등 지정된 소정의 미션을 수행하면 여행 중 발생한 식사비를 최대 4만원까지 페이백해준다.
# 체험 테마
왕복 KTX와 렌터카, 숙박까지 포함한 경북관광 특화형 상품이다. 이는 휴가철을 맞아 경북을 구석구석 여행하고 싶은 커플이나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 추천하는 상품으로, 소정의 미션 수행 시 사용한 체험비와 입장료를 최대 5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 자전거여행 테마
낙동강 자전거길 등 경북의 유명 자전거여행 코스를 두루 방문하며 경북의 다양한 지역에 체류하는 상품으로 왕복 버스, 비상 차량, 안내 스태프 등이 동행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다만 자전거여행 테마 상품은 코로나19 관련 정부 방역 지침 등을 고려해 상품 운영 시점을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여행자는 각 테마 별로 3박 4일형, 6박 7일형 가운데 선택해 최소 2인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특히 이번 상품을 이용하는 여행자는 안동 농암종택, 봉화 남호구택, 예천 삼연재 등 경북 각 지역의 대표적인 고택에서의 ‘한옥 스테이’를 정상가 대비 최대 50% 할인된 금액에 체험가능하다.
상품 예약은 ㈜여행공방에서 유선문의 또는 홈페이지을 통해 할 수 있다.
김성조 사장은 "공사는 앞으로도 관광 트렌드를 선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