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대안은

	▲ 조석래 회장

전경련은 차기 회장으로 이건희 삼성 회장을 영입하려는 계획이 다시 한번 물건너갈 가능성이 커지자 조심스럽게 대안 마련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은 이 회장이 수락하지 않으면 현재의 강신호 회장 체제를 그대로 고수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강 회장이 회사 내부의 불미스런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어 전경련 회장직을 물러나야 겠다는 의지가 강해 대안물색도 해둬야 하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전경련은 차선책으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들 중 정 회장과 구 회장은 여러 경로를 통해 고사원칙을 천명해온 터여서 사실상 무산된 상태. 다만 조 회장의 경우 예전부터 전경련 회장직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보여온 터여서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만약 강 회장이 물러나고, 이건희 회장 추대가 무산된다면 제3의 대안으로 조석래 회장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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