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 “폭염 피해 최소화…취약계층 안전조치 강화해 달라”

“가급적 야외활동 피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취해야”

- 무더위쉼터·선별진료소 등 점검…취약계층 애로사항 청취

[안동=일요신문] "폭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독거노인, 야외 근로자, 농축산어업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조치를 강화해 달라."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31일 의성군 일원을 방문해 실내외 무더위쉼터, 선별진료소 등 폭염 관련 현장을 긴급 점검한 자리에서 이 같이 주문했다.

강 부지사는 "주민들도 가급적 야외활동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할 것"도 당부했다.

지난 31일 강성조 행정부지사가 의성군을 방문해 폭염 관련 현장을 긴급 점검하고, 어르신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건네고 있다. 이날 강 부지사는 의성군 일대 실내외 무더위쉼터, 선별진료소 등을 점검했다 (사진=경북도 제공)

1일 도에 따르면 도내에 7월 8일부터 25일째 폭염이 지속되고, 30일 기준 18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으로, 온열질환자 발생 등 폭염피해가 우려돼 이번 점검이 추진됐다.

강 부지사는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이날 강성조 부지사는 의성군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아 폭염 속에서 근무 중인 의료진과 현장 직원을 격려하고, 검사 현황 냉방설비 상태, 현장 인력과 교대 근무 운영현황 등을 살폈다.

무더위 쉼터인 의성읍 후죽 4리 여성경로당도 찾아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시설의 작동 상태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경로당에서 휴식 중인 어르신들에게 폭염 속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겁듭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신속 집행하고 폭염이 해소될 때까지 철저한 상황유지, 지속적인 취약계층 건강관리와 홍보활동 강화 등 폭염에 철저히 대응하기로 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