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14일 방송된 KBS '살림하는 남자들'에서 노지훈이 아내 이은혜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애썼다.
노지훈은 냉랭한 모녀 사이에서 고군분투했다.
이은혜의 엄마는 "은혜랑 추억이 많지 않아요. 딸이 먼저 찾아도 '피곤하다'는 말을 되게 자주 했던 것 같아요. 그게 은혜에게 많이 상처였겠죠. 돌아오면 미안해요. 너무 많이 미안해요. 말을 안 털어놓는 게 내 탓이구나. 내가 곁을 안 줬구나 그런 생각이 많이 들죠"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영상을 보던 최수종은 "일하시는 어머니 마음이 다 저렇죠"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은혜의 엄마는 "우리 은혜가 평소에 배추전을 되게 좋아해요. 군것질거리를 사준 적이 별로 없어요. 항상 만들어줬고. 유독 배추전을 구워주면 잘 먹었어요. 화해하고 싶은 마음에"라며 음식을 준비했다.
노지훈 "은혜가 좋아하는데 집에서 한 번도 해먹어 본적이 없어요. 은혜 네 전화를 받지 않을까? 한번 해봐봐"라고 말했다.
드디어 두 사람이 식탁에 마주 앉았고 엄마는 먼저 딸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이은혜는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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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1.20 1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