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의 연인’ 박재언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송강의 매력 다시 한 번 각인
22일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송강은 "지난 3개월 동안 정말 떨리기도 하고 긴장도 되고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라며 "너무 재미있게 촬영했던 것 같습니다. '알고있지만' 재미있으니까 앞으로도 더욱 많이 봐주세요. 저는 다음 작품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애정 어린 당부와 함께 소감을 마무리 했다.
극 중 훤칠한 외모와 독보적인 매력으로 만인의 연인이라 불리는 미대생 박재언으로 분한 송강은 첫 등장부터 후반부까지 내면을 파악할 수 없는 알쏭달쏭 함으로 매주 새로운 전개를 펼쳐나갔다. 특히 진지한 관계를 부담스러워하던 재언이 유나비(한소희 분)를 만나 조금씩 변해가는 과정에서 둘의 관계를 종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풀어나가는 그의 이야기는 기존 청춘 로맨스와는 다른 긴장감과 아슬아슬한 텐션을 자아냈다.
이렇듯 변신을 거듭하며 나비는 물론 보는 시청자들과도 밀당을 이어가던 그는 마지막 10회에서도 예상치 못한 반전을 선사,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했다. 바로 원작과는 다른 드라마 ‘알고있지만’ 만의 박재언을 만들어내며 나비와의 로맨스 꽃길을 예고한 것. 에필로그 속 더 이상 만인의 연인이 아닌 오로지 나비만의 연인으로 변신한 재언의 모습은 그동안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하던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며 훈훈한 엔딩을 장식했다.
한편, 송강은 현재 차기작 JTBC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을 촬영 중이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