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및 청소년 대상 교육프로그램...대면 40%, 원격 60%
가을학기 교육프로그램은 유아과학교실, 창의탐구교실, 실험탐구교실, SW코딩교실, 창작메이커교실, 주제탐구교실 등 6개 분야 56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교육은 도형, 물리, 화학 등 교과영역을 중심으로 놀이나 실험을 통해 과학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수업은 주제에 따라 1일부터 6주 과정까지 나뉘며 교육생들은 방역 수칙에 따라 제한된 인원으로 대면 교육을 받거나, 집에서 온라인으로 원격 교육을 받을 수도 있다.
부산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지속된 상황을 고려해 이번 학기는 대면 교육 40%, 원격 교육 60%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인공지능 관련 수업이 신설됐다. 인공지능교실에서는 ‘AI, 그림을 맞춰봐!’, ‘자기소개 챗봇 만들기’등 알고리즘으로 인공지능을 이해하고 인간과 기계가 인식하는 방법의 차이를 학습해볼 수 있다.
인공지능의 연구분야인 머신러닝 체험을 통해 나만의 인공지능 아바타를 만들어 보기도 한다. 전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른 탄소중립 및 기후위기와 관련한 에코사이언스, 세상을 바꾸는 어벤져스 수업도 새롭게 선보인다.
염분에 따른 해수상승, 태풍의 발생과 전향력 실험 등을 통해 인류가 겪고 있는 환경문제와 마주해본다.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중 하나를 직접 선정해 문제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마이크로비트를 활용한 자신만의 해결방안을 발표하는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교육 희망자는 국립부산과학관 누리집(홈페이지)에서 9월 2일부터 접수가 가능하며, 1일 오후 7시 30분에는 교육 소개 및 Q&A를 위한 학부모 설명회를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한다.
국립부산과학관 김영환 관장은 “원격 교육을 병행하면서 더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과학 교육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부산과학관은 매주 수, 토, 일요일 ‘천체관측소 야간 관측 프로그램’을 개설해 가을 밤하늘의 달, 행성, 성단 등 다양한 천체 관측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