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부산에서 휴가철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지난해 대비 급감했다. 이는 거리두기 4단계가 이어진 탓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오후·저녁 시간대 음주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청은 7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휴가철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595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음주교통사고는 63건, 음주사고부상은 80명, 음주사망사고는 1명 등이다. 지난해 비슷한 기간 음주교통사고(122건)와 음주사고부상(183명)에 비하면 각각 48.4%, 56.3%씩 줄었다.
경찰은 거리두기 4단계 경상에 따라 주간에도 불시 음주 단속을 실시해 4건을 적발했다.
음주교통사고는 대부분 시간대에서 감소한 반면, 거리두기 영향으로 낮 시간(오후 2~4시)과 저녁 시간(오후 8시~10시) 사이에는 증가했다.
경찰은 음주사고 예방 등을 위해 음주감지성능이 대폭 향상된 복합 음주감지기도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정민규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2 1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