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라붐의 리더 유정이 팀을 탈퇴했다.
8일 유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라붐의 리더 유정입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유정은 손편지에서 "최근 5년이 지난 노래인 저희 라붐의 '상상더하기'를 너무 많이 사랑해주셔서 정말 믿기지 않았고, 진심으로 너무 너무 감사 드린다고 꼭 전해드리고 싶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이제 햇수로 8년차가 된 저희는 소속사와 만7년간의 전속계약이 만료되었고, 저와 회사는 올해 3월부터 몇 달간의 충분한 대화를 하며 저는 저의 생각을 회사에 계속 전달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는 "그 끝에 회사와 저는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멤버들은 재계약을 체결해 팀 활동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지만, 저는 이번 7주년을 마지막으로 팀 활동을 종료하려 한다"고 적었다.
또 "서른 살 인생의 한 단락의 큰 갈림길 앞에 서게 된 저는, 깊은 고민과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하기에,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고 어렵게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유정은 "라붐 리더로서 삶은 이제 마침표를 찍고, 지금까지 많은 경험들을 감사함으로 간직한 채 더 성숙한 모습으로 또 새로운 삶으로, 새로운 도전으로 저는 계속 나아갈 예정이다. 앞으로 저의 행보와 남은 라붐 멤버들의 활동도 많이 응원해달라"고 인사했다.
한편 라붐은 2014년 데뷔했다. 유정의 탈퇴로 소연, 지엔, 해인, 솔빈이 4인 체제로 재편해 활동할 예정이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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