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로봇, 한국형 로봇융합클러스터로 2단계 도약 준비
[대구=일요신문] "대구시를 한국형 로봇융합클러스터로 조성해가겠다."
대구시가 9일 김부겸 국무총리의 대구 로봇산업 방문 현장에서 대구 로봇사업 육성방향을 발표했다.
그간 대구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유치,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 5G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기반구축,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로봇산업 육성정책을 강력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달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유치에 성공하며 로봇 전주기 지원체계를 갖추게 됐다.
시에 따르면 한국형 로봇융합클러스터는 대구시가 보유한 로봇전주기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전후방산업과 로봇기반을 확대해 시 전역을 로봇산업의 테스트베드로 제공하게 된다.
시는 이런 개념으로 로봇 소재부품과 SW기업을 육성하는 K-로봇플랫폼을 조성하고 공공·의료·물류·엔터테인먼트 분야 등에서 로봇수요처 확대, 인재양성과 글로벌 협력확대 등으로 로봇산업 기반확대 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대구시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의 예타통과를 위해 적극 대응하고, 한국형 로봇융합클러스터 세부계획을 구체화해 대선공약 반영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사업의 예타 통과를 위해 정부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권영진 시장은 "작년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이어 이번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사업 부지 선정으로 로봇 전 분야에서 국가대표선수로 활동하게 됐다"면서, "로봇기업은 대구로 오라. 대구는 로봇기술 개발과 활용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